자유발언 - 김추자 의원
의령군 향토음식 거리 조성 제안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문봉도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오태완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령군의회 김추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군의 향토음식 발굴과 향토음식 거리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여러 지자체는 경쟁적으로 전통문화, 관광자원과 연계된
향토음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역을 명품화함으로써
지역의 경쟁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개발과
이를 판매하는 향토음식 거리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령군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기업인 삼성의 뿌리가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의병의 고장, 충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우산·자굴산과 벽계관광지 같은
관광자원은 어디에 내어놓아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러한 유서 깊은 역사가 있는 곳에, 우수한 관광자원과 병행해서
반드시 어우러져야할 것이 먹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이 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가 무엇이며,
어디를 가면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우리군 대표 음식으로 소바와 소고기 국밥이 있지만,
골목에 위치해 있어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함을 겪을 뿐아니라,
관광객을 놓치고 있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본 의원이 우리군의 먹거리 중요성을
인지하고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하여 올해 초 제정한바 있으나,
본격적인 향토음식 개발 및 거리 조성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서울 신사동의 떡볶이 골목, 대구광역시의 막창 골목, 안동시 찜닭 골목 등
주요 도시마다 특색이 있는 향토음식 거리가 있고
이런 장소들은 입소문을 타면서 멀리 있어도
일정을 잡고 찾아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음식은 가격이 많이 비싸지도 않으면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고 우리지역의 야채와 함께
소비시킬 수 있는 향토음식을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간식처럼 먹을 수도 있고, 공기밥과 함께 있으면
좋은 밑반찬이 될 수도 있으며, 그리고 술이 곁들여 진다면
훌륭한 안주가 될 수 있는 음식, 우리는 이 음식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가례불고기가 있습니다.
가례불고기는 농촌진흥청에서 작성한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에
등재 되어있는 공식적인 우리의 전통향토음식입니다.
불고기는 남녀노소, 외국인 까지 좋아하는 음식으로
조금만 더 다듬어 홍보에 힘을 쓴다면
의령하면 떠오르는 음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토음식 거리 조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치입니다.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오려면 대형 주차공간이 확보되고
접근성이 좋아야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현재 조성중인 서동행정타운 인근에
의령의 소고기 국밥, 소바, 불고기 등 향토음식들을 활용하여
의령군 향토음식 거리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의령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서동행정타운은
행정관청을 비롯하여 미래교육테마파크, 영화관 등이 건립되고 있으며,
웬만한 도시지역 못지않게 세련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서동생활공원과 의령천 구름다리, 충익사와 박물관이 있습니다.
의령군의 새 시대를 여는 장소에
우리 전통 향토음식으로 만들어진 향토음식 거리가 함께 조성이 된다면,
지역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 효과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령군 향토음식 거리가 활성화 된다면
의령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활기 넘치는 지역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 코끝이 시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연말에 가슴 따뜻한 일들이 많이 생기기 바라며,
올해 계획하신 일들 모두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의령군 향토음식 거리 조성을 위한 본 의원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